세가지 질문 1 (요14:1- 31)
발 씻음과 서로 사랑을 말씀하신 예수님께서 근심하고 걱정하는 제자들에게 근심하지 말고 나를 믿고 하나님을 믿으라 하시니 도마와 빌립과 제자 유다가 세가지 질문을 던졌다. 이 세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이 세상에 사는 우리 모두의 질문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가지는 누구나 질문할 수 있는 물음이다.
첫째, 도마의 질문
<길의 방법과 방향>
"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5)
"저희는 주님이 어디로 가시는지도 모르고 있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겠습니까? "
도마의 질문은 어디로 가시는지 길을 물었다. 제자들이 궁금한 것은 예수님이 아무도 따라 오지 못하는 곳으로 간다는 것이다. 제자들도 오지 못하고 오직 예수님만 가야 하는 길이다. 그 길을 묻는 것이다.
길은 방법과 방향을 묻는다는 말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대답은 길의 방법과 방향을 대답하신다. 어떻게 가며 어디를 가는지를 예수님은 대답하신다. 인생의 사는 방법과 인생이 가야 하는 목적지 즉 방향을 이르신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6)
도마는 모든 인생의 길과 방향 그리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모든 이야기의 길과 방향을 묻고 있는 것이다. 어디로 가며 어떻게 가는가? 그것이 우리 인생이 가지는 참 질문이고 찾아야 하는 참 해답이다. 철학과 인문학 그리고 사상과 역사를 통해 인간이 가지는 수 없는 질문이 바로 이 길의 방법과 방향이다.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며 어떻게 가는가?
그 도마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내가 곧 길이고 진리고 생명'이라는 너무나 간단한 답을 주신다. 답은 내가 찾는다고 내가 질문 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답은 찾아와야 하는 것이다. 답이 없는 세상에 답을 구한다고 사는 인생이 어둠이다. 어둠 안에서 빛은 생겨날 수도 찾는다고 찾아지는 것도 아니다.
1 . 인생의 방법
<길>
예수님이 방법이라는 것이다.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가지 못하는 것 그것이 길이다. 길을 잃은 인생, 그 인생에 스스로 길이 되기 위해 아무도 오지 못하는 그 길을 예수님께서 가시는 것이다. 모든 인생은 길을 찾아 헤맨다. 길을 잃은 인생이 인류다. 그 인류에 스스로 길이 되어 택한 자를 부르시는 것이다. 죽어야 하는 이유는 길을 찾기 위해서다. 길을 주기 위해서다. 세상에는 없는 길, 세상이 내 놓은 적이 없고 가본 적이 없는 어둠에서 찾는 빛의 길을 예수님이 되신 것이다. 그것이 길이다. 예수님이다.
길을 잃은 인생에게 길이 되어 주시는 것이다. 그것이 예수님이 길의 방법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인생은 길잃은 어린 양이다. 그것이 인생이다. 그 길잃은 양에 길이 되어주시는 분이 예수님이다.
<진리>
문제는 길을 잃었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내가 가는 길이 정답이라는 진리라는 생각으로 살기에, 내가 믿는 율법, 내가 믿는 열심, 내가 믿는 나의 영광, 내가 추구하는 그 방법이 진리라고 믿는 것이 문제다. 진리를 알아야 자유함이 있는데 얽매여 살면서 진리를 가졌다 믿고 사니 거기에는 자유함이 없다.
진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그 진리가 예수님 안에 있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 만이 진리이다. 예수님안에서의 진리는 하나님으로부터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방법이 진리이다. 하나님의 뜻이 진리이다. 세상에 내 놓은 하나님의 방법, 그리스도 예수이시다. 그것이 진리이다. 진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고 뜻이고 하나님을부터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수없이 증거하셨고 기적과 삶과 사역으로 증거하셨다.
예수님의 말씀은 진리이다. 진리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곧 진리이다. 그래서 예수님 만이 진리가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성령도 진리이다. 그래서 그성령되신 진리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여 달라고 예수님은 기도하셨다(요17:17)
진리는 하나님께로 온 예수님이고 성령님이다. 진리는 곳 하나님께로 온 것이 진리이다. 진리가 아니고는 진리를 잃은, 하나님을 잃은 자들이 가야할 길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진리, 성령님은 우리에게 진리가 되어 길의 방법을 주시는 것이다.
<생명>
생명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의 생명이 아들에게 주어 생명이 되게 하셨다. 길은 생명이 가는 곳이 길이된다. 인생이 믿음의 상실로 잃은 것은 생명이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이 얻은 것은 사망이다. 사망에게 필요한 것은 사망을 이기는 생명이다. 생명만이 우리가 사망을 이기는 방법이 된다. 어떤 것도 세상에 답이 없는 것은 생명이 아니면 답도 진리도 길도 될 수 없기에 우리에게 길을 가는 법은 생명이다.
그 생명이신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하늘에서 세상에 내려 생명을 주시는 것이다. (요6:33)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세상이 아니라 생명이다. 사망의 심판을 받은 인생에 필요한 길의 방법은 생명의 빛이다.
그런데 세상에 생명을 주려면 세상이 가진 것을 이겨야한다. 세상이 가진 것은 사망이다. 유일하게 세상이 가진 마지막 무기인 사망을 이기는 길의 방법인 생명이 와야만 참 생명이 되는 것이다. 사람으로 세상의 영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님이 생명이심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에 죽으시고 사망을 이기심을 증명해 내야 하는 것이다.(고전15:54) 그래서 예수님은 생명이다. 사망을 이긴 생명!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설명하신다. 인생이 방향을 향하여 가는 유일한 방법이 되시는 예수님이시다.
2. 인생의 방향
인생이 잃은 것이 무엇인가? 방향을 잃었다. 길을 잃었다는 것은 방향을 잃었다는 것이다. 수 많은 길 앞에 고민한다. 그러나 길이 없어서가 아니라 길의 방향, 내가 가야하는 목적이 어딘지를 모르니 길이 길이 아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하신 일이 무엇인가? 인생의 방향을 보여주신 것이다. 그 방향의 끝에 계신 하나님, 그 한나님을 보여주신 것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7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6,7)
이 세상에서 예수님이 하신 것은 기적이 아니다. 하나님을 보여주신 것이다. 예수님은 예수님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자신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했고 보게 했다. 그래서 나를 알면 그를 알고 나를 보면 그를 본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사역의 본질은 하나님께서 가라는 곳에 가고, 보내시는 사람을 받고, 하시는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그것이 진리이다. 그것이 예수님이 가리키는 목적이고 방향이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것이요, 갈 방향을 잡지 못하는 것이다. 인생은 방향을 잃은 바다 위의 배이다. 모든 것을 갖추었으나 방향 없는 항해는 끝이 없는 방황이다. 방향을 잡지 못하면 방황이 되는 것이다.
인생의 나침반은 하나님이다. 그 하나님의 부재가 되니 길을 잃고 방향을 잃는다. 예수님은 자신을 하나님의 모형이라고 하신다. 자신의 존재는 하나님께 가는 길이고 하나님을 보여주는 진리이고 하나님과 교통하는 생명이다.
모든 인생은 하나님께 가는 것이다. 이 방향을 잃으면 결국 자기에게 간다. 자기가 왕이고 자기가 영광이 된다. 예수님은 철저히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로서의, 표지만, 나침반으로서의 삶을 사셨고 그래서 영광도 결코 자신이 얻지를 않으셨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사셨다.
도마의 길에 대한 질문은 예수님의 방법과 방향을 명확하게 하심으로 두려움 가운데 있는 제자들에게 평안하기를 원하셨다. 인생의 방법과 방향이 없는 것은 결국 방황하는 타이타닉호이다.
도마는 우리를 대신해 인생의 길의 방법과 방향을 묻고 있는 것이다. 그 물음이 우리의 질문이고 그 답이 예수님의 답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