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꽃>의 <영광>은 꽃이 아닙니다.
꽃의 영광은 <떨어짐>입니다.
십자가의 영광은
<부활>이 아닙니다.
십자가의 영광은
누군가를 위한
<내어줌>입니다.
<부활>은
<내어줌>의
<열매>입니다.
복음의 길,
십자가의 길을 이루기 위해
아무도 가지 않은 길,
60세에 그 좋은 것 다 내려놓고 은퇴를 하십니다.
어제는 마지막 고별설교를 하시고 교회를 떠나셨습니다.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교회를 위해서 입니다.
진짜 목회자의 피속에 흐르는 교회를 향한 사랑 때문에
그 처절한 교회를 향산 사랑 때문에 더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기도하며
좀 일찍 자리를 떠나십니다.
40년 목회 사역을 아름답게 정리하고 떠나시는 목사님을 위해
오래전에 나에게 주셨던 <영광>이라는 시에
사진들을 모아 고별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어떤 말보다
<영광> 이라는 글이
목사님께 힘과 위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목사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동영상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