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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크리스마스 선물>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

 

 

삶으로

나타나지 않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은 어떤 형태로든지

삶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삶으로 나타나지 않아도 믿음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베드로도 주를 배반하고

다윗도 돌이킬수 없는 죄를 짓고

솔로몬의 지혜로도 자신의 앞길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사람은 그렇게 연약해서

삶으로 나타나지 않는 믿음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며

돌이킨 후에 형제를 굳게하라고 하시던 예수님,

포기하고 물고기나 잡던 제자들을 직접 찾아가신 예수님입니다.

 

포기하고 살던 인생,

그래도 살려고 우물가에서 물을 기르던 사마리아 여인을 찾아가신

예수님입니다.

 

믿음으로 나타나지 않으면 믿음이 아니지만,

그런 믿음 없는 나를 찾아오셔서

오늘도 손을 내미시는 분이 계셔서

그렇게 죽지 못해 살아가는

나의 인생도 작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예수님 때문에 말입니다.

 

삶으로 나타나지 않는 믿음을

삶으로 살아내는 믿음의 사람이 되도록 손내미시는 예수님 때문에

오늘도 숨을 쉬고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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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집에 사는 모슬림 친구 스티브가 피곤한 기색으로 저를 맞이합니다.

어제는 사업 때문에 1400키로를 달렸다며 피곤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미안해할까 등교시키는 아이에게 봉투를 건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랍니다.

 

이번주 토요일 고향인 알제리로 온가족이 휴가를 떠나는데

우리를 걱정하며 봉투를 줍니다.

크리스마스 잘보내라고.

 

하루만에 1400키로를 달리고 열심히 일해서 번돈 40만원(4500랜드) 줍니다.

마음으로 눈물이 납니다.

흔치 않은 일들,

나를 형제라 부르는 모슬림 친구가 하나님의 마음을 전합니다.

 

삶으로 믿음을 증명하고 믿음으로 살려고 몸부림치지만 

살아내지 못하는 하나님께 대한 미안한 마음의 들판에 

친구를 통해 단비를 내립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다시 듣습니다.

 

'내 백성을 위로하라'

 

하나님은 그렇게 몸부림치는 삶에 단비를 주십니다.

때문이 아니라

믿음으로 형제를 굳게하라고 말입니다.

 

 

Pastor Seo

Pastor 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