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버티십시오>
고난의 길을 가더라도 말씀대로 간다면 그것은 고난이 아니라 영광입니다.
말씀이 원하는 대로 살 때, 내 자존심을 내려놓고, 영광의 길을 내려놓기로 각오할 때
그 길을 십자가라 말합니다.
한국에서 오시거나 한국을 다녀 오신 분들이 다들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한국교회는 너무 어려워서 사역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충분히 공감이 가는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목회도 어렵지만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은 더 어렵고 괴롭다는 것입니다.
사역 현장이 어려운 이유는 그만큼 함께 하는 사람들의 형편이 어렵고
마음의 상처와 아픔이 많다는 반증입니다.
우리는 늘 나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본성이 있습니다.
우리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 참 이 일 하기 힘들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작 성도들의 현장은 더 어렵고 더 비참하고 더 괴로운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죽지 못해 사는 성도들인 것을 더욱 잘 알아야 합니다.
너무 애쓰지 마십시오.
너무 몸부림치지 마십시오.
지금은 그냥 잘 버티는 것만도 잘하는 일입니다.
하나님 심판하지 않고 스스로 버티고 계십니다.
끝까지 참고 버티시는 것입니다.
오늘도 잘 버티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그것을 고난이라 말하지 않고 영광의 길이라 말합니다.
솔로몬의 영광보다 들판에서 평생을 버티는 꽃의 영광이 더 놀라운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마6:29]
여러분이 버티는 시간은 낭비가 아니라
<영광의 시간>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