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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아니면...>

<은혜 아니면...>

 

 

 

 

<은혜 아니면...>

 

어제 3시간 이상을 달렸다. 

 

아침에 아이들을 태우고 난 후 옆집 아이들 태우려고 기다린다.

갑자기 아내가 달려와 타이어 바람이 완전히 빠졌다고 이야기한다.

달리고 달려서 타이어가 마모가 되고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겹까지 다 닳고 밤사이 바람이 빠진 모양이다. 

어제 조금만 더 달렸으면 가족들이랑 고속도로에서 어찌 됐을까…

 

스페어 타이어를 집에서 갈아 끼우고 공장으로 오는데 앞 차가 서로 총을 쏘며 지나간다. 

총알이 옆으로 지나간다.

간발의 차,

하나님은 늘 간발의 차로 나를 지키신다.

 

선교지에서 이런 일이 한두번은 아니다.

 

개척할때 텐트에서 예배를 드리며 내가 앉은 의자밑에 독사가 있는지 모르고 2시간 동안 춤추며 예배할때 간발의 차로 나를 지키셨다.

 

선교지 온지 몇개월만에 천목사님 가족과 내 차를 타고 약속장소로 갈때 신호를 무시한 차가 내 차를 박는 바람에 차는 몇바퀴 굴러 거꾸로 매달렸지만 다친 사람 없이 하나님은 또 지키셨다.

 

은빈이 어릴적 아이들 유괴가 심할때 쇼핑몰 화장실에서 은빈이를 간발의 차로 지키신 하나님이다.

어디 이 일만 있을까!

늘 그렇게 하나님은 일이 있기전 마음을 주시고 삼일동안 먼저 기도하게 하셨다.

 

모든 일이 그랬다.

하나님은 늘 그렇게 섬세하게 지키신다.

은혜 아니면 우리 인생이 아무것도 아니다.

 

눈동자와 같이 지키시며

한순간도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긍휼이다.

 

은혜 아니면,

주 은혜 아니면

나의 인생이 서지 못한다.

 

오늘도 은혜의 하루다.

 

 

Pastor Seo

Pastor 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