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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알자>

<사람을 알자>

 

 

 

 

 

 

<사람을 알자>

 

요즘 청년들은 현실의 문제로 결혼도 안하고 애도 안낳는다.

인간이 가져야할 기본적인 욕구와 삶의 형태도 포기하고 산다.

사는 꿈도 못꾸고 결혼하고 낳는 심히 고민해야할 문제라 생각한다.

 

인간의 본성인 자녀 낳는것도 포기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인간다움을 넘어

신앙의 헌신과 거룩을 요구하면 그 소리가 귀에 들릴까?

사람이 누려야할 직장과 집과 결혼과 자녀를 포기한 그들에게?

 

그냥 먹고 즐기고 맛집을 찾고 좋은곳을 여행하고 혼밥에 혼술이 친근한 그들에게

사람다움과 신앙인으로 거룩을 요구하는 목사들의 소리는 안들린지 오랜지 모른다.

 

더우기 권위를 잃어버린 교회와 목사들의 소리가 들릴까?

이전에는 선생님이라고 하면, 목사라고 하면 자체 권위 때문에 머리를 숙였다.

틀려도 머리를 숙이고 존경하려 했다.

지금 시대는 대통령도 맘대로 욕하는 시대라 자체 권위는 어디에도 없다.

 

자리가 아니라 자리에 맞는 행실이 따를때에야

대통령도 선생님도 목사님도 권위를 인정하는 시대가 되었다. 

 

목사라고 인정하지 않는다.

목사다운 뭔가를 증명해 보여야 믿어주는 시대다.

선생님이라고 인정하지 않는다.

조그만 이상하면 인터넷에 올리고 아이 울리면 부모가 찾아가서 칼로 죽이는 시대다.

목사를 욕하는 것은 예사고, 두들겨 패지 않는 것만도 다행인지 모른다.

 

목사들은 하나님만 알고 사람을 너무 모른다. 

그들이 왜 먹방을 좋아하고 커피집이 넘쳐나고 등산복에 여행을 갈망하고

연휴때면 공항이 넘쳐나고 혼술에 혼밥이 대세인지 사람을 모른다.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고 한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맞다.

그러나 하나님은 알수록 사람에 대한 지극한 관심과 사랑은 저절로 따라온다.

우리 목사들은 그것을 모를지 모른다.

 

신대원때 개척한지 일년된 어떤 목사님을 모셔서 경건회 설교를 하셨다.

경건회를 마치고 함께 방을 쓰는 동기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

 

"지금까지 설교한 목사님들과 저 목사님은 다르다.

목사님은 사람을 안다 그래서 저분은 뭔가 다를 것이다"

 

나는 십여년이 지나 그때 설교한 목사님이 분당우리교회 이찬수목사님이라는 것을 알았다. 

 

다들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수록 하나님께서 자신을 주시기까지 사랑하신

사람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아는만큼 사람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알기에 하나님의 유일한 관심인 사람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제대로 모르니 사람도 모른다.

사람을 모르니 하나님의 마음도 모른다.

 

하나님을 알수록 사람이 보인다.

사람을 알수록 하나님이 보인다.

하나님의 마음의 종착역은 결국 사람이다.

세상을 다주시며 자신의 독생자 그리스도까지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이다.

그래서 성령은 사람의 마음속에 거하신다.

사람과 하나님이 하나가 되셨다.

그것이 복음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에 칼뱅이고 루터고 다들 세미나에 열을 올린다.

코미디다.

몰라서 못하나 알아도 안하는게 문젠데.

 

하나님을 알아야한다.

하지만 아는 만큼이라도 살아야 한다.

 

사람을 알지 못하니 위로도 격려도 눈물을 닦아줄 사람도 없다.

하나님만 찾다 사람들이 외로워진다.

그래서 먹방에 커피에 등산복에 혼술 혼밥이다.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사람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으로 땅에 오신 이유다.

 

예수님은 땅에 사람을 섬기러 오셨는데 사람들은 자꾸 하늘만 쳐다본다.

그래서 이땅에 여전히 눈물이 많다.

 

하나님을 알자!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에 성령으로 계신다.

사람을 알아야 하나님이 보인다.

 

하나님은 사람 안에 거하시고

사람은 하늘만 쳐다본다.

사람들이 아픈 이유다.

 

사람을 알자~

하나님이 사람 안에 거하신다.

 

 

 

 * 지난 주말에 천준혁선교사님 댁에 다녀왔습니다.

박미정사모님 생일축하겸 천목사님 선교팀 의논겸 함께 모여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빈이 수빈이가 만든 생크림케익에 마음을 모은 선물 전달,

그리고 호진이 우진이 혁진이의 '아따 참말이여' 공연까지~(공연은 다음에 올릴께요~)

 

 

신앙의 연륜이 깊을수록 사람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신앙은 좋고 자리는 높아지는데 사람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떨어지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렇게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74년간 하버드에서 연구할 결과 가장 행복한 사람들은 친밀감이 높은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신앙의 연수가 깊어질수록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우리 인생의 축복입니다.

 

 

 

Pastor Seo

Pastor 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