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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2- 사명 전에 찾아 오는 것>

<위로2-  사명 전에 찾아 오는 것>

 

 

 

 

<위로2-  사명 전에 찾아 오는 >

 

변화된 거룩한 몸으로 부러진 잔가지를 모으고,

불쏘시게를 모아서 친히 불을 피우셨다.

세상을 이기시고, 죽음을 이기신 예수께서 친히 하찮은 불쏘시게를 모으고 입으로 바람을 불어 불을 피우신다.

부활 몸에 손대지 말라고 하실 만큼 변화된 몸을 가지신 예수님께서 친히 불을 피우셨다.

 

아무도 없는 모래사장에서 돌을 모으고 땅을 파고 잔가지들을 모아 친히 불을 피우신다.

입김을 불어 작은 불씨를 피우시며 자신을 떠난 제자들을 위해

떡도 어딘가에서 준비하시고 생선도 위에 구우셨다. 

 

밤새 수고한 그들, 인생의 목적을 잃고 모든 것을 포기한채,

아무 의미없이 긴긴 밤을 보낸 제자들에게 아침을 친히 준비하시며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마음속에 욕한바가지 일까 아니면 측은한 마음의 눈물어린 마음일까?

 

만나자 마자 이런 죽일놈들 도망이나 가고 나를 저주한 어리석은 놈들이라고 호통이라도 칠것 같지만,

예수님은 식사가 끝날때까지 말이 없다.

 

미리 구운 떡을 찢으시고 생선을 친히 전해주시며 아무 말없이 아침 식사를 서빙하신다.

아무 말이 없이 제자들이 먹을 동안 묵묵히 기다리신다.

 

마치 엘리야에게 천사가 떡과 물을 전해주고 먹을 때까지 말없이 기다리는 모습이다. 

침묵은 바람을 타고 잊었던 지난 날의 추억들이 가슴을 들썩이게 만든다.

예수님과 함께 먹었던,

그분이 친히 축사하실때 오병이어가 오천을 먹이고 그분과 함께 나사로의 집을 찾아가 나누던 대화들이

가슴속에서 불처럼 일어났다.

 

그냥 아무말 없이 그분이 전해준 식사를 먹으면서 말이다.

뭐라 한마디 서로가 질문을 할만도 한데 침묵을 깨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엘리야는 한끼 식사를 먹고 사십주 사십야를 달렸다.

한끼 식사속에 숨은 하나님의 의도를 읽었기 때문이다.

제자들은 침묵속에 나누던 식사속에 예수님의 의도를 알았다.

아무말 하지 않아도 예수님이 변화된 몸으로 친히 피우신 불과 전해주신 떡과 생선은

죽었던 열정과 사명을 생각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한끼의 식사,

그분이 친히 불을 피우시고 떡과 생선을 주시던 시간이 지났다.

그리고 한마디를 던지신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21:15)

 

 

  • 위로를 지나야 사명이 온다.

 

주님도 친히 불을 피우시며 위로의 다리를 지나신다.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친히 천사를 통해 불을 피우신다.

우리 인생에 다시금 불을 피우시는 것처럼 말이다.

하나님의 불을 통해 구워진 떡과 생선, 한끼 식사는

인생의 불을 지피기에 충분한 한끼다.

 

  • 위로를 지나야 인생의 불을 피운다.

 

좌절하고 절망한 사명자들에게 누군가가 입김을 불며

가지를 모야 손수 만든 한끼 식사의 위로가 필요하다.

예수님은 책망의 순간에 위로를 선택하셨다.

그것이 변화된 몸으로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하시는 방법이다.

 

  • 위로자가 되어야 사람을 세운다.

 

우리는 사람을 세우지 않고 내가 서려한다.

그래서 우리는 위로자가 아니라 째찍의 사람들이 되었다.

사명이 찾아 오기 전에 위로가 먼저 와야 한다.

 

천사에게 한끼 식사를 대접한 아브라함처럼,

사명으로 서야할 엘리야에게 로뎀의 한끼를 먼저 건낸것처럼

교회를 세워야할 그분의 제자들에게 불을 피우시던 예수님처럼

우리는 먼저 위로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아브라함을 통해 민족이 세워지고

그래서 엘리야를 통해 사람이 세워지고

그래서 제자들을 통해 교회가 불처럼 일어난다. 

 

  • 예수님은, 하나님은 먼저 우리의 한끼를 위해 불을 피우셨다.

 

사명 전에 찾아오는 !

그들의 가슴을 뜨겁게할 한끼 불을 피워야 한다.

 

그래야,

그래야 양들이 먹는다.

그래야 양들이 산다.

그래야 양들이 힘을 얻는다.

 

위로는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고 사명으로 보내시는 한끼의 능력이다.

일에만 마음을 쓰는 사람,

자기가 높아지려는 사람에게는 한끼가 안보인다.

죽여야할 자들처럼 보이는 자들에게 예수님이 피우셨던 불씨는 안보인다.

 

한끼는 사명의 시작이고

섬기는 자의 첫발이며

교회를 세우는 출발점이다.

 

예수님께 한끼를 대접 받은 제자들은

함께 먹고 나누는 공동체로 그분의 교회를 이끌어 간다.

그것이 교회다.

위로를 경험한 사람만이 위로의 사람이 된다.

 

절망끝 헤어나오지 못하는 자들의 한끼를 위해 불을 피우시던 예수님의 손길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그분의 실제적인 삶이다.

변화된 몸으로 말이다.

 

우리에게 믿음은 허상이 아니라

실제적인 한끼를 위해 불을 피워야한다.

그래야 양들이 산다.

절망하고 벼랑끝 낭떠러지에 겨우 나뭇가지 붙들고 목숨부지 하는 영혼들이 많다.

 

그들을 위해 작은 불씨를 피워야겠다.

부활하고 그분의 사람들을 위해 불을 피우신 예수님처럼 말이다.

사명은 위로를 통해서 온다.

내가 피운 작은 불씨, 한끼 식사를 통해서 말이다.

 

크고 놀라운 일은 아니어도 한끼 불은 누구나 한다.

그래서 마지막날 하나님께서 양들에게 말씀하신다.

 

목마를 때에 마시우고!

굶주릴 때에 먹이우고!

외로울 때에 돌아보고!

 

한끼의 불을 피우자.

사명이 거기서 온다.  

 

 

Pastor Seo

Pastor 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