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과 비움>
빵을 나눠줄때는 빵이 갈급한 사람들이 교회를 꽉채웠다.
가저귀를 나눠주니 기저귀가 갈급한 사람들로 교회가 한가득이 되었다.
교회가 그들의 필요를 따라 나누는 것은 당연하고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교회는 말씀으로 갈급한 사람들로 가득할때 그리고 말씀을 채울때 교회는 그리스도로 충만하다.
우리의 목표는 교회를 통한 그리스도의 충만이다.
말씀과 찬양이 충만할때 귀신이 쫓겨나고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다.
두세달동안 지역전체가 성인식으로 교회가 큰 고난을 겪었다.
성인식 기간동안 아이들은 학교도 보내지 않고 산으로 들로 다니며 숙식을 하며 성인이 되는 의식을 행한다.
이 시기에 나라 전체적으로 성인식 때문에 사망하는 아이들이 적지않다.
늘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극도로 예민한 사람들은 어떤 부정한 행위도 조심할뿐더러
교회가는 것조차 금기시해서 가족은 물론 친지중에서도 누구라도 교회가는 것을 금한다.
핍박을 당하는 교인들이 많아 교회들마다 이기간은 숫적으로 영적으로 많이 다운이 되는 시간이다.
성인식 기간이 지난후 우리 교회들은 5교회가 모여 컨퍼런스를 가졌다.
영적인 연합과 교인들을 말씀으로 다시 세우는 기회로 삼는다.
이제는 스스로 재정을 모으고 프로그램을 짜고,
호스트가 된 교회는 식사도 자체적으로 헌금을 해서 대접을 한다.
섬김이 체질이 되고 말씀 중심의 사역이 된다.
교회는 말씀으로 충만해야 한다.
그래야 교회는 영혼이 세워진다.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영으로 충만해지는 것은 말씀 말고는 없다.
흩어졌던 교인들이 다시 모인다.
영적인 고난을 잘 지났다.
삶이 어려운데 여러 고난에도 잘견디는 그들이 감사하다.
교회는 그들의 필요를 따라 나눠줘야 한다.
그러나 말씀이 중심이 되지 않으면 초대교회처럼 사람을 구제하려다 구제 때문에 사람이 시험에 든다.
그래서 사람을 살리는 방법으로 사도들은 다시 말씀에 집중했다.
교회는 말씀이 흥왕할때 영혼이 소생한다.
우리는 말씀을 온전히 전하기에 너무 바쁘다.
말씀보다 구제와 일에 너무 시간을 많이 소비한다.
영혼이 그리스도로 충만하기에 늘 모자란다.
말씀으로 채우기 위해 뭔가를 비워야 한다.
그래야 그 자리에 말씀이 채워진다.
우리는 말씀 말고 다른 무언가로 너무 많이 채워져 있다.
빵으로,
돈으로,
물질로,
내 비전으로,
그 자리에 말씀이 차야 한다.
그래야 그리스도로 충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