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밭의 비밀- 갑절의 영감>
씨뿌리는 비유에서(마13장) 밭은 네 종류가 나온다.
길가 밭, 돌 밭, 가시떨기 그리고 좋은 밭이다.
네 종류의 밭이지만 실은 두가지 밭이다.
열매 맺는 밭과 열매 맺지 못하는 밭이다.
열매 맺는 밭과 그렇지 못한 밭의 차이는 뭔가?
그것은 깨닫는 것이다.
"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혹 백 배, 혹 육십 배, 혹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마13:23 )
말씀을 듣고 깨닫는 것이 좋은 땅에 뿌리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 말씀의 열매를 맺는 비결은 말씀을 깨닫는 은혜가 임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유독 제자들에게만 비유을 풀어주시고 늘 깨달았는지 확인하셨다.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눅4:34)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을 찾아가신 예수님께서 하신 것은 기적을 보여주신 것이 아니다.
부활한 예수님 자신의 얼굴을 확인 시켜 주신 것도 아니다.
하루 종일 예수님께서 걸으며 하신 것은 유일하게 말씀을 풀어주셨고,
그 말씀을 깨달을 때 제자들의 가슴이 뜨거워졌다.
말씀이 깨달아지지 않으면 함께 걸어도 눈이 가리워져 예수님을 보지 못한다.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저희와 동행하시나
저희의 눈이 가리워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눅24:16)
눈이 가리워졌다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다.
말씀을 깨닫지 못한데서 오는 결과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누는 이야기가 뭐냐고 물으니 일어났던 모든 이야기를 다 했다.
예수님의 하신 일과 죽으시며 부활하신 일을 다 이야기 했다. 다 안다.
그런데 말씀을 깨닫지 못하니 예수님을 눈 앞에서 봐도 알지 못했다.
그래서 예수님은 모세로부터 선지자의 이야기와 되어진 일을 말씀으로 풀어주셨다.
그리고 그들은 그 말씀을 들을 때 가슴이 뜨거워졌다고 고백한다.
"저희가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눅24:32 )
그리고 그들은 가려던 엠마오가 아니라 그 밤중에 다시 예루살렘, 죽음의 장소로 돌아간다.
말씀이 깨달을 때 죽음도 이긴다.
말씀이 깨달아 질 때 가슴이 뜨거워지고
말씀이 내 영혼을 붙잡을 때 내 전부를 내어주는 사람이된다.
말씀을 깨닫는 은혜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복음으로 사는 길이며
사명 따라 사는 축복의 길이다.
우리가 회복할 것은
말씀의 은혜를 깨닫는 축복을 회복해야 한다.
주께서 우리를 깨닫는 축복으로 인도하시기를 소원한다.
* 얼마전에 청년부교역자로 있을 때 제자였던 청년으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얼마 전에 올린 설교 동영상들을 보고 느끼 마음을 나눈 글이었다.
청년회 사역을 할때 하나님께 20명의 풀타임 사역자를 달라고 기도했고
그 중에 한 명으로 그는 지금 목사가 되어 사역을 하고 있다.
그 시절 헌신한 청년들, 지금의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할때 늘 잊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말씀의 깨달음이다.
말씀이 먼저 깨달아지는 축복이다.
깨닫는 축복이다.
깨달아야 가슴이 뜨거워지고 불속이라도 뛰어 들어가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릴수 있고
세상이 다 아니라고 해도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인의 삶을 살 수 있다.
깨닫는 축복이 끊이지 않기를 기도한다.
엘리사가 구한 갑절의 영감은 기적과 능력이 아니라
말씀을 깨달아 알게하며 사람을 세우는 일에 필요한 영감일 것이다.
오늘날 이시대를 향하여 간구하는 기도다.
나를 향한 기도다.
"말씀을 깨닫는 갑절의 영감을 주옵소서!"
주께서 속히 이루시고 어두운 세상에
가슴이 뜨거워 불속이라도 뛰어들 자들을 세우시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