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
옆집에 이슬람 친구가 산다.
어려울때 서로 돌봐주는 사이다.
차가 서서 급할때 가장 먼저 달려와 주고,
내 차를 고친다고 자기 차를 한달씩 타라고 그냥 빌려준다.
가끔 자기 고향(알제리) 갈때 휴가도 가지 못하는 나를 위로한다고 위로금도 주고간다.
선교팀이 와서 10일씩 집을 비우면 혼자서 우리 아이들 등하교 차량 운행을 해준다.
어제는 갑자기 초코렛과 봉투(10만원)을 주며 음식이라도 사라고 한다.
우리 살림이 어떤지 알고는 미안해 할까봐 Mother's Day라며 웃어준다.
대한민국이 새로운 대통령으로 대통합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데,
선교지에서 이슬람과 기독교간에 대통합이 이루어진다.
대통합은 별게 없다.
서로의 힘듦을 서로 보듬어 주는 것,
내것 조금씩 나누고 격려하고 위로하는 것이리라.
예수 믿으란 소리 한번 안하고 우리는 그렇게 형제처럼 지낸다.
세상이 우리가 예수의 제자임을 아는 것은 서로 사랑할때 말고는 없다.
요한복음 13: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우리 서로 사랑하자!
우리가 제자가 되는 길은 이것말고 무엇이 더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