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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과 부활 그리고 십자가>

<고난과 부활 그리고 십자가>




<고난과 부활 그리고 십자가>

 

예수를 믿고 고난주간 부활절을 벌써 수십번째 맞이 합니다.

십자가를 묵상하고 부활을 믿으며 고난주간 부활절을 맞이 했습니다.

언제가 부터 다르게 지내야 겠다 마음을 먹었습니다.

십자가는 고난 주간과 부활절을 지나며 티비나 안보고 인터넷이나 안하고

겨우 묵상만 하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몇년전부터 고난주간 동안 부활절을 안의 은혜가 흘러 가도록 했습니다.

 

<십자가 3>

 

십자가는 욕하고 비판해서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람 대신 내가 죽어서 바꾸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믿으면서 내가 죽지는 않고

네가 죽으라고 말합니다.

십자가는 있는데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십자가…

대신 내가 짐을 지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부터 고난주간을 맞아 누군가의 짐을 대신 져주고

누군가에게 나의 축복을 흘려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은 새롭게 개척하는 곳의 사람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변변히 먹을 것이 없는 가난하고 힘든 그들에게 귀한 음식과 빵을 나누었습니다.

 

어제는 나이 들어 힘들어 하시는 어머니에게 한약이라도 지어 드시라고 용돈을 보내드렸습니다.

오늘은 시골에서 목회하시는 사모님 바람이라도 맞으시라고 작은 마음을 보냈습니다.

내일은 선교지에서 수고하시는 선교사님 가정에 마음을 보내고

다음날은 적은 박봉에 빚으로 살아가는 우리 사역자의 한달 빚을 갚아주려 합니다.

 

다음날은 누군가를 찾아가 식사를 대접하고

다음날은 나의 손길이 필요한 사역자의 가정에 필요한 것들을 사주려 합니다.

 

이번 고난 주간은 그렇게 누군가의 짐을 대신지고

누군가의 삶에 작은 기쁨을 위해 매일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십자가는 그런 것이라 믿습니다.

안하던 새벽기도를 하고

안하던 십자가를 묵상하고

안하던 행사와 일들을 통해 십자가를 향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정말 십자가를 통해 알기 원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삶으로 그렇게 흘려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의 작은 십자가 고난, 아니 나의 십자가의 축복을 나눕니다.

 

십자가는 우리 끼리의 축복이 아니라

십자가를 붙들고 살아가는 나를 통해

누군가의 인생의 짐이 가벼워지는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내가 흉내를 낼 수는 없지만

적어도 누군가의 짐을 함께 질 수는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십자가는 그런 것이라 믿습니다.

 

십자가는 말입니다…

 

2 글입니다.

 

 

올해는 일년 내내 기도하면 생각이 나는 먼곳에 계시는 선교사님 댁을 방문했습니다.

선교팀이 가시면서 용돈으로 주셨던 돈을 모두 모아

작은 선물을 준비하고 함께 마음을 나누고 그분들이 살아온 삶을 위로하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작은 정성 작은 마음이지만 그분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그분들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는지 주시는 마음을 따라 함께 했습니다.

위로 하러 갔는데 저희들이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심전심이었습니다.

 

고난주간이 부활절이 그리고 십자가가 안에만 머무르고

평생 묵상만하고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삭개오처럼 예수님이 찾아 오셨을

누군가에게 다시금 빚을 되갚는 인생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부활절을 맞아 마쌍고전도사님 말고 다른 전도사님 한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다시 물질을 준비할테니 결혼을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물론 이것도 무조건 공짜로 하지는 않습니다.

 

나는 예수 믿고 수지 맞은 인생인데,

나를 통해 누군가도 힘을 얻기를 바랍니다.

 

늘상 고난주간을 지나며 십자가와 부활을 묵상에만 머물러 있고,

새벽기도 정사예배, 그리고 부활절 예배가

나만 좋은 시간이 아니라,

예수님 때문에 나를 통해 실제적인 위로와 기쁨이 되고,

그들의 삶이 힘과 용기를 얻으면 좋겠습니다. 

 

십자가는,

나를 통해 누군가의 삶에 위로와 기쁨이 흘러가면 좋겠습니다.

내가 믿는 십자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구원과 생명과 영원이

누군가에게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그런 것입니다.

 

 

 * 가을입니다.

해바라기가 지천입니다.

이른봄 싹을 틔우며 여름 내내 비바람을 지나며

견디고 인내한 열매는 꽃이 아닙니다.

열매를 내어주는 것입니다.

 

화려한 , 화려한 영광에 취해 내어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십자가의 영광은 겨우 새벽기도에 묵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쌓은 영광의 열매를 누군가에게 성령의 바람을 따라 내어주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영광은 그런 것입니다.



Pastor Seo

Pastor 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