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하나님 되심>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그때야 하나님이 하십니다.
내가 할 수 있고,
내가 하는 것은 내가 드러나고,
하나님과 상관 없는 길이 될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내 뜻대로,
내 기도 대로 된다는 것은 내가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는 '내 뜻대로 마옵시고' 입니다.
내 뜻대로 되면 결국 내가 하나님이 되고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면 하나님이 하나님 되십니다.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은 하나님이 일하신 다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하나님이 되시는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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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롱콥교회 건축을 다 마치고 남천교회 선교팀이 오셔서 헌당예배를 드렸습니다.
드롱콥교회는 파니 전도사가 순교를 당한 교회입니다.
파니 전도사 가족 4명이 개척을 시작하고 파니 전도사 아이가 개척한지 몇 개월 만에
병으로 죽고, 파니 전도사님도 무당의 총에 맞아 죽었습니다.
절망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교인들은 기도했고, 구했고, 눈물로 간구 했습니다.
그리고 두 명의 사역자가 와서 지금껏 교회를 잘 이끌어 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28일에 개척 10년 만에 헌당 예배를 드렸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분들께서 헌금을 해주셔서 아름다운 교회를 지었습니다.
남천교회 이종수, 허난숙 집사님께서 헌금을 해주셨는데,
헌금해주신 이종수 집사님은 암으로 큰 수술을 하고 난 후 새로운 삶을 사시는 분이며,
절망을 지나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헌금해 주신 사연이 있습니다.
늘 그렇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우리의 인생을 지나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십니다.
마치 죽음을 지나야 부활을 보듯,
십자가를 지나야 영생을 만나듯,
우리의 인생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고백하는 겸손 위에 세워지는
하나님의 은혜의 흔적입니다.
그래서 돌아보면 그저 나의 나 된 것은 주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