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위로는 사람을 통해서 온다>
갑자기 박경하 장로님께서 전화가 왔다.
저녁에 시간이 되시냐고!
식사를 대접하고 싶어서 이곳까지 오시겠다고 하신다.
선교현장에 있어도 일부러 찾아오는 이가 잘 없다.
혹 한인교회 성도 분들이 개인적으로 식사를 하자고 하면 여러 이유 때문에 잘 안간다.
간혹 몇 년에 한번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이 있다.
장로님 말씀이 지난 한인교회 미스바 기도회 때 저의 설교를 들으면서
선교사님을 식사를 대접하며 위로해 드려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새로운 일을 시작하며 너무 바쁜데 일부러 시간을 내어 오셨단다.
저녁 밥 한번 대접하기 위해 일부러 찾아 오신 것이다.
감동이다.
감사하다.
그리고 마치고 돌아가시며 저의 손을 잡고 기도까지 해주시고 싶다고 간절히 기도까지 해주셨다.
목사가 기도하는 것은 일상이지만 기도까지 해주시고 가시는 것은 처음이다.
그리고 한마디 더 하신다.
"선교사님 힘 내십시오!"
로뎀의 천사의 식사를 대접받았다.
감사하다.
그런데 나는 안다.
이곳에 란수사모 가족이 있다는 것을!
하나님은 급하셨던 모양이다.
해물요리에 연어 회까지…
란수사모 가족을 사랑하는 모양이다.
잘 없는 일이 일어나고,
란수사모 가족이 여기에 있는 중에 이런 일이 있는 것은
란수사모의 가족을 위한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의 대접이다.
덕분에 나도 잘 먹고 사십주 사십야를 달려야 한다.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하다.
위로에 기도까지…
하나님의 위로는 늘 사람을 통해서 온다.
감사하다.
그렇게 위로의 사람이 되어야 함을 다시 다짐한다.
주변을 돌아보면 밥 한끼가 뭐라고 다들 밥 한끼 먹는 것도 힘들다.
하나님의 위로는 로뎀나무 아래서 한끼 식사로 찾아 온다.
위로해야 할 자들이 우리 주변에 많다.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위로는 사람을 통해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