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면 저주 흐르면 축복>
하나님이 내게 축복을 주신 것은 그 축복을 흘러가게 해서
나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온 세상이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축복을 경험한 사람은 두 종류의 사람이 됩니다.
축복을 머물게 하는 저수지와 같은 인생과
축복을 흘려 보내는 강과 같은 인생입니다.
저수지는 수 없이 축복을 머물게 할 수는 있지만
머무름이 결국 썩어짐의 이유가 됩니다.
강과 같은 축복의 인생은 내가 얻은 누림을
흘려 보냄으로 새로운 생명이 넘치는 이유가 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진정한 축복은 머무름이 아니라 흘려 보냄입니다.
머무름은 결국 나도 썩게 되지만
흘려 보냄은 모두가 잘 사는 천국의 원천입니다.
이 시대의 아픔은 저수지와 같이
하나님의 축복을 머물게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축복이
머무름이 길어질수록 축복이 아픔의 근원이 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아픈 것은
축복을 머무름으로 생각하는 다음 세대가
흘려 보냄을 보지 못하고 자란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절대 가르친 대로 살지 않고 본대로 살게 됩니다.
받은 축복을 흘려 보내는 것이라고 보고 배우지 못한 다음 세대는
모으기만 하고 보내지는 못하는 썩은 저수지가 됩니다.
다음 세대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흘려 보내는 축복의 삶을 배우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누리기 위해 다른 사람을 이겨야 하고
더 높이 오르기 위해 다른 사람을 죽여야 하고
더 쌓기 위해 받은 축복을 움켜쥐는 법만 배우며
더 높아지기 위해 예의도 모르고,
오직 자신의 이름을 위해 살아가는 바벨탑의 세대만 남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세대는 축복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가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축복을 흘려 보내는 법을 보지 못하는 세대입니다.
부모로부터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어떻게 흘려 보내는지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며 자란 세대에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이 요구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감을 잡지 못하고
오로지 더 높이 오르고 더 잘사는 것만 강요 받아 스스로 견디지 못하고 인생을 포기합니다.
세계대전 이후 전쟁으로 죽은 사망자 수보다
다섯 배가 넘는 사람이 자살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지도자를 바꾼다고 바뀌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의 자락이 바뀌고
나를 위해 살던 삶을 멈추고
지금껏 받은 축복을 흘려 보내는 삶을 내 아이들에게 보여줘야
그들이 삶의 의미와 이유를 찾습니다.
아이들에게 살아야 할 이유가
자신이 아니라 받은 축복을 흘려 보내는 아이가 되도록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왜 사는지
왜 살아야 하는지 삶으로 보고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잃어버린 20년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축복을 머물게 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축복이 나를 통해 흘러가는 것을 보여주지 못한 시간입니다.
인생의 소원이 뭐냐고 고등학교 아이들 220명에게 물었습니다.
1등이 이민이랍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그런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삶의 방향과 목적이 모으는 것에서
흘려 보내는 삶으로,
저수지 같은 인생에서 강과 같은 인생으로 변화되기를
아픈 가슴으로 눈물로 소원해 봅니다.
-추장이 다시 쓰는 요셉의 축복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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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와 식사를 하면 아이들이 꼭 묻는 것이 있습니다.
밥은 누가 사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꼭 이야기를 합니다.
'아빠가 사세요!'
밥은 으레 아빠가 사야 하는 것으로 압니다.
누군가 어려운 일을 당하면 가정의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합니다.
식사 기도 때마다 아이들은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합니다.
혹 누군가를 돕든지 어려운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 도움을 주었는지
얼마나 도와 드렸는지 구체적으로 같이 나눕니다.(물론 알아 들을 나이가 될 때 합니다.)
그것은 함께 기도하고 기도의 응답으로 우리가 응답의 사람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그렇게 도와줬는데도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를 어떻게
채우시는지 경험하게 하고 간증하게 합니다.
아이들은 어릴적부터 자연스럽게 하나님께 기도하며 어떻게 사람을 돕는지
또 하나님이 우리의 빈 쌀독을 어떻게 채우시는지 경험하며 자랍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채우시고 하나님이 입히시고 나누고 섬겨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삶으로 알게 하는 것입니다.
만나를 경험한 세대는 하나님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나안의 축복이 저수지처럼 쌓이는 곳에는 반드시 하나님을 떠나는 세대가 됩니다.
아니 더 악한 세대가 됩니다.
내가 얻은 축복이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되어
자녀들에게 돌아오지 않게 해야합니다.
지금 세대만 잘 살고 다음 세대가 망하는 가나안의 저주는 일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내 자녀들이 살아야 한국 교회가 소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나누고 더 섬기고
아이들이 그것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는 세상보다 악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한국 교회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야 합니다.
지금은 교회가 이러니 지도자가 이러니 저러니 할 때가 아닙니다.
내 자녀들을 먼저 하나님을 경험하게 해야 합니다.
나누고 섬기는 것을 삶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세대가 되야 합니다.
축복은 머물면 저주가 되지만 흐르면 생명이 됩니다.
각 가정에서 하나님을 경험 하는 은혜가 먼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거친 세상의 파도와 싸워야 하는 아이들에게 유일한 힘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