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한다는 것>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세상이 당신이라고 가만히 놔두겠습니까?
세상에서 힘든 것은 당연합니다.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도 외로움도 힘든 것도 당연합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잘 된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뒤를 봐주시든지 아니면
당신이 세상과 같아서 모른 체 하던지 둘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당장은 모른체 할지 몰라도 결국 당신을 사지로 몰아 넣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붙잡는 것 말고는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뒤를 봐주는 길 말고는 답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길은 당장 힘들어 보여도 그 길만이 답이고 길이고 진리입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세상은 결코 당신을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하나님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힘든 것이 당연하고
아픈 것이 당연하고
외로운 것이 당연합니다.
우리는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다'
이 약속을 주신 이유는
예수님은 우리를 잘 아시지만
예수님을 못박은 세상을 더 잘 알기 때문입니다.
힘을 내십시오.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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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지에 물품을 전달해 주시는 집사님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얼굴이 너무 수척해 보여 살이 많이 빠진것 같다고 무슨 일이 있으시냐고 물었습니다.
사십일 째 하루 한끼만 먹고 금식하며 기도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급하고 중요한 기도제목들이 있어 기도하신다는 말씀이셨습니다.
그 첫번째 기도제목이 비자가 나오지 않아 신청하고 기다리고 있다는 말씀이셨습니다.
비자가 나오지 않으면 하시는 일 모두 접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고
지금 현재도 이전 비자가 만료되어 남아공을 떠나면 5년 동안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인데
비자를 신청하고 기다리는데 너무 안나와서 금식하며 하루 한끼 먹고 기도하고 있다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말씀은 여유롭게 하시지만 그 심정이 얼마나 답답하고 급하면
하루 한끼를 먹으면서 금식하며 기도하고 있는지 모를 일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비자 때문에 힘든적이 많았고
수빈이는 5년 만에 나왔고 아내는 거절된적도 있고
4개월 간이나 은행이 정지된적도 있었기 때문에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 할만한 상황입니다.
그분들을 방문하고 난 후 계속 마음에 부담이 남았습니다.
주의 백성이 살아가는 삶이 너무 고단하고 힘든데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아
마음에 부담이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그것도 한인교회 성도들을 잘 만나지 않는데 어쩌다 만나게 하신 분들의 사연이 너무 급합니다.
만난 후 몇 일을 고민하다 나도 한 끼씩 금식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함께 그 기도제목으로 금식하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일 쯤 지난 후 지난 월요일에 함께 기도하고 금식하고 있으니 힘을 내시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 이분들께 전화가 왔습니다.
비자가 나왔다고 말입니다.
얼마나 감격해 하시고 감사해 하시는지,
그리고 함께 금식하며 기도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말입니다.
어디 제가 기도하고 금식해서 비자가 나왔겠습니까,
하루 한끼만 먹고 기도하는 그분들의 눈물과 탄식 소리를 하나님께서 들으신 것이지요.
그런데 그분들이 힘이 되었던 것은 제가 함께 한다는 그 마음에 감동하고 감사해 하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기도의 응답이 된 것도 감사하지만
어려울 때 마음을 같이 하는 함께함의 마음이 전달된 것이 감사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에게는 응답되지 않은 수 많은 기도가 있습니다.
기도가 응답되지 않아도 하나님은 늘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을 사는 성도들의 삶은 늘 힘들고 외로운 싸움을 하는 것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어떤 상황에도 어떤 어려움에도 말입니다.
세상을 산다는 것이 언제나 힘들기에 주님이 그렇게 약속하십니다.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강하고 담대하라!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