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자>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하지만 당신이 욕하는 저 사람도 동일하게 사랑하십니다.
이 사실이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아마 당신은 집 안에 있는 첫째 탕자가 분명할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집을 나간 둘째 탕자든지
아니면 집안에서 아버지의 마음을 모르는 첫째 탕자일지 모릅니다.
떠나서 마음 아프게 하는 둘째 아들이나
옆에서 아버지의 마음을 모르는 첫째 아들이나 같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래저래 늘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아들들입니다.
그럼에도 내 것이 다 네 것이라 말해주시고
가진 것 다 내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는 여전히 당신을 사랑하시며,
당신이 미워하는 다른 아들도 동일하게 사랑하십니다.
이 사실이 가슴 깊이 깨달아질 때 당신은 하나님과 동행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아직 그 사실이 깨달아지지 않는다면 아마 당신은 집을 나간 둘째 탕자든지
집안에서 방황하는 첫째 탕자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의 인생은 늘 탕자입니다.
떠나서 아프게 하든지 집 안에서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하든 말입니다.
어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그 돌아옴의 의미는,
내가 그렇게 욕하는 탕자를 향해,
동구 밖에서 서성이며 살아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 드리는 것입니다.
이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면 아마 당신은 여전히 탕자일 것입니다.
내 일을 열심히 한다고,
나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고 된 것이 아닙니다.
집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을 모르면
우리는 여전히 집안에 있는 첫째 탕자 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불효자 입니다.
아비는 집 나간 아들에 목을 메는데 자식들은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입을지,
무엇을 마실지 고민합니다.
그리고 좀더 나은 형편을 위해 떼를 씁니다.
잃은 자녀를 애타게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
그 마음을 깨닫게 될 때,
그제서야 우리는 돌아온 탕자가 되는 것입니다.
자녀를 잃어버린 아비의 마음을 모르는 우리는 늘 탕자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오늘도 주 앞에 다짐 해야 합니다.
내 먹고 마심이 아니라
아버지가 애타게 찾으시는 잃어버린 탕자를 향한
애타는 목마름과 기다림,
그리고 아버지를 대신해 그 자녀를 찾아줄 누군가를 말입니다.
아버지와 함께 집 안에 살면서도 아직도
먹는 것,
마시는 것,
입는 것 그리고 더 나은 형편을 구하면서
이 마음을 모르고,
가슴 절절히 아버지의 마음을 공감하지 못한다면
아마 우리는 아직도 <탕자>입니다.
.
.
* 내가 처음 주를 만났을 때는
한 영혼에 대한 목마름, 한 영혼을 구원하려는 구령의 열정이 충만한 때였습니다.
그래서 쉬지 않고 기도하고 쉬지 않고 전도 했었습니다.
구원의 감격이 너무 감사했고,
한 영혼을 애타게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늘 눈물로 함께 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나의 집이 되었고,
나의 기도의 90%는 영혼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기도하고 생각만 해도 그 영혼을 교회로 보내주시는 일도 많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일을 많이 합니다.
시간이 지나 사역을 많이 합니다.
사역은 하는데 이 아버지의 마음이 처음 주를 만났을 때처럼
한 영혼을 향한 애타는 목마름과 간절함이 있는지 가슴 아픈 반성을 합니다.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잃어버린 자를 향한 애타는 마음일 것입니다.
그래서 온 세상을 다 주고도 모자라 자신의 독생자 예수까지 주신
그분의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요즘에는 이런 아버지의 마음에 관해 잘 듣지 못합니다.
영혼 입니다.
한 영혼을 향한 애타는 마음이 회복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그 마음이 내 마음에 뜨겁게 지켜지기를 간절하게 소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