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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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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

 

나는 어릴적에 위대한 하나님께 선택을 받았습니다.

내가 가는 길에 걸리는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그들이 소중히 여기는 옷을 입히고

많이 모이는 곳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나를 환호했습니다.

머리를 숙이고 박수를 쳤습니다. 

나에 대한 기대와 열망은 하늘을 찔렀습니다.

가는 곳곳마다 대접을 받고,

하는 말마다 사람들은 반응을 했습니다.

인생이 완전히 변했습니다.

 

촌구석 시골 귀퉁이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나를

하나님은 나를 높여주시고 놀랍게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했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주목하는 알았는데

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등뒤를 주목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나에게 환호하는 알았는데

내가 아니라 등뒤에 있는 사람에게 반응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알고 보니 나는 <새끼 나귀>였습니다.

내가 새끼 나귀인데

사람들이 나를 존귀하게 여기니 내가 주인인줄 알았습니다.

내가 왕인줄 알았습니다.

나를 환영하고 나를 기대하는 알았습니다.

 

내가 누리는 화려한 옷과 앞에 깔아 놓은 그들의 옷이

나를 위한 것인 알았습니다.

 

내가 아닙니다.

그분입니다.

내가 얻은 모든 것은

내 등에 타신,

나를 통해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려는

그분을 모셨기 때문에 얻은 <덤> 입니다. 

그분 때문에 사람들이 환호하는 것을 모든 것이 벗겨지고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부끄러웠습니다.

내가 주인이 아닌데 마치 내가 그분의 영광을 즐기고

내가 그분의 환호를 빼앗고

내가 그분의 박수를 받고

내가 그분이 누릴 축복을 누린 같아 부끄러웠습니다.

 

그분을  위해 길도 열리고

멋지게 장식도 하고

환경도 바뀌는 축복이 나 때문이 아님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나는 질그릇입니다. 처음부터 그릇이 아닙니다.

나는 새끼 나귀입니다.

처음부터 왕이 아닙니다.

 

내가 예수님을 모실 내가 존귀함을 받고

내가 예수님이 가자고 하는 곳으로 내가 환영을 받으며

내가 예수님과 함께 있어야만이 나의 존재 의미가 있는

나는 새끼 나귀 입니다.

 

예수님의 사명이 다하면

나에게 걸쳐진 사람들이 씌어준 좋은 옷도

명예도 가진 것도 가져 가십니다.

 

예수님을 이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예수님 때문에 얻는 것이 영원한 것이 아님을 알고 가야 합니다.

사람들이 바라봐주고

사람들이 환호하고

예수님 때문에 얻은 좋은 것들과 좋은 환경이

때문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나는 질그릇 같은 보배를 담은

주인을 등에 태운 <새끼 나귀> 입니다.

 

새끼 나귀가 마치 자신이 주인인양,

마치 그릇이 그릇인양,

나에게 주어진 것이 것처럼 여기고 살아서는 안됩니다.

 

부끄러움이 나를 덮칩니다.

부끄러움에 머리를 없는 날이 옵니다.

적어도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것이 아님을 알고

그분이 원하시면 드리고

그분이 가자시면 가고

그분이 하자시면 기꺼이 행하는 겸손함은 있어야 겠습니다.

 

그분 때문에 얻은 <> 영원하지도,

것도 아님을 알고 가야 합니다.

 

지금껏 먹고 살았습니다.

부끄러움이 덮치기 전에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 합니다.

 

나는 주인이 아닙니다.

초라한 등에 타신 것만도 감사한

나는 <새끼 나귀> 입니다.

 

  - 추장이 다시쓰는 나귀의 고백

Pastor 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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