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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나게 하는 인생>

<빛 나게 하는 인생>

 

 

 

 

 

< 나게 하는 인생>

 

초창기 한국교회에 외국 선교사님들이 지나간 흔적은 현장의 목회자들을 빛나게 했다.

그들이 지나간 자리는 그들이 아니라 함께한 자들이 빛나는 자리였다.

 

내가 지나간 자리에 함께한 자들이 빛이 나야 한다.

나만 빛나고 나만 높아지고 이름이 높아진 곳에는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시간이 지났는데 나와 함께한 사람이 빛나지 않고 나만 빛났다면

그것은 비전, , 이름이 먼저일지 모른다.

시간이 지나 나와 함께한 자들이 빛나야 한다.

그래서 나는 그들의 뒤편에 서야 한다.

 

현장에서 내가 아니라 그들이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시간이 지나면 사람이 남는다.

내가 남아서는 안된다.

어찌보면 내가 복음의 걸림돌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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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서울 CGNTV 피디 한분이 전화를 주셨다.

방송 때문인데 좋은 교제는 좋지만 방송은 죄송하다고 거절을 했다. 

 

전에도 같은 방송 다른 피디님을 만났는데 좋은 교제를 했지만 방송은 거절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때 SBS 모닝와이드에서 선교지를 촬영하고 가셨다.

파송교회에서 소개를 해서 어쩔 없이 촬영을 했는데 가족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안식년차 한국을 갔다가 지인의 부탁으로 라디오 방송에 출연을 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선교현장이 그렇게 보여줄 것도 그렇다고 내가 나갈 뭔가가 있는 것도 아니다.

 

선교지에서 가장 조심하고 사역자로 가장 조심할 것은

현장에 함께한 사람들보다 이름이 나는 것이다.

내가 함께한 사역자들이 지역에서 영향력이 있고 이름이 나고 그들이 자랑이 되야 한다.

나는 그들 뒤에 숨어야 하고 그들이 나보다 영향력 있어야 한다.

 

이름이 나고 내가 자랑이 되면 선교지는 죽는다.

아니 내가 복음의 걸림돌이 된다.

 

별거 아닌 인생을 귀하게 여겨주시는 사람들이 감사하다.

그러나 나는 가는곳마다 나와 함께한 사람들을 자랑한다.

안식년을 가고 사람을 만나면 천준혁선교사님을 자랑한다.

내가 아는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을 자랑하고,

나의 현장의 동역자들을 자랑하고,

가덕교회를 자랑하고 한숲교회를 자랑하고

나의 파송교회를 자랑한다.

 

나는 그들의 뒤에 숨어야 한다.

그래야 내가 산다.

그래야 교회가 산다.

그래야 예수님이 살고

그래야 하나님이 일하신다.

 

나는 내가 빛나는 인생이 아니라 그들이 빛나는 인생이 되기를 바란다. 

때가 되면 하나님이 높여 주신다.

설령 그렇지 아니할지라도 말이다.

 

시간이 지나 함께한 사람들이 빛나야 한다.

그래야 예수님이 산다.

 

그것이 복음의 원리다.

 

Pastor Seo

Pastor 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