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열매>
사람들이 몰라서 안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변한다는 것은 내가 편하고 대접받으려는 자기 중심성을 내려 놓는 것인데
이것은 광야라는 고난이 없이는 결코 변할 준비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사용하셨던 사람들의 공통점은 반드시 이 광야를 통한
자기 중심성을 내려놓는 시간을 지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능력이 없어서 사람들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성령)은 자기 중심성을 포기한 사람들에게만 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준비는 자기 중심성을 포기하게 만드는 광야입니다.
지식이 삶으로 나타날 때는
하나님이 되려는 자기 중심성이 포기 될 때 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수천 수만의 용사가 아니라
완전히 자기 중심성을 포기한 몇 사람을 통해 그분의 일들을 감당해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자기 중심성을 내려 놓은 곳에서 피어나는
<십자가의 열매> 입니다.
천국은 심령이 가난한 곳에 임합니다.
<자기 중심성>을 포기하고 천국이 임하는 우리의 일상이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나 광야라는 고난이 없이는 결코 변하지 않는 우리의 본성이기에
더욱 아픈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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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0일에 남천교회선교팀이 오셨을 때 남천교회에서 지원해 주셔서
몬스트르노스교회 헌당식을 했습니다.
이 교회는 파니 전도사의 아이가 개척하면서 8개월 만에 죽어서
장례식을 위해 왔다가 제 마음에 감동을 주셔서 세운 교회입니다.
그런데 교회 사역자인 푸구쉐전도사가 건축을 진행하면서 큰 고생을 해서 그런지
계속 몸이 안좋다가 급기야 뇌수막염에 걸렸습니다.
거의 죽음 직전에 이르렀다가 참 주의 크신 은혜로 목숨은 건졌는데
한쪽 다리가 마비가 되어서 영구 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회는 늘 사역자들의 피와 생명과 바꾸는 곳입니다.
몸을 요양하며 쉬는 동안 윗뱅크교회에서 지냈는데 어제 연락이 와서
다시 교회로 복귀 하겠다고 합니다.
교회 때문에 거의 죽음 직전에 갔고, 그것 때문에 영구 장애 판정까지 받았는데
본인은 다시 교회로 돌아가겠다고 말을 합니다.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십자가를 알지 못하면, 주의 영광을 알지 못하면 가지 못하는 십자가의 그 길에
또 다시 들어가려 합니다.
앞으로 되어질 일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역자의 건강과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온전히 드러나도록…
십자가의 열매는 하나님의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