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나라가 엉망이었습니다. 살기도 어렵고 시대도 악하고…
그런데 저는 그것들을 돌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명령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그게 뭔지 몰랐습니다.
시대와 반대로 가는, 모두가 조롱하고
이상하다 여기는 그 일을 하루하루 달려갈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하나님의 때가 되어 알았습니다.
그것은 나를 살리는 일이었습니다."
시대가 아무리 요동을 쳐도 노아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집중했다.
시대의 문제에 너무 함몰되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한다.
문제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노아만 붙들었다는 것이다.
그 일에 아무도 동참하지 않는다.
그것이 시대의 문제에 함몰된 모두의 문제다.
사라질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에 전부를 걸어야 한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일에 묵묵히 충실한 그런 사람이 필요한 시대다.
시대가 어두울수록… 더 그러하다.
그래야 내가 살 수 있다.
그래야 모두가 살 수 있다.
마음 아픈 것은 시대가 어두울수록 사람들은
<사명> 이 희미해 진다는 것이다.
- 추장이 다시 쓰는 노아의 회상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