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전도사와의 만남>
방학 중 여섯번째 만남입니다. 김선교전도사와의 만남입니다.
제가 2004년 남아공 선교사로 왔을때 당신 선교관에 계신 천준혁선교사님과 한달을 같이 지냈습니다.
그때 천선교사님의 조카인 김소진양과 김선교군이 당시 중2, 중1로 이집트에서 지내다가 방학을 맞아 잠시 와있었습니다. 그때 이 아이들은 정규학교를 가지 못해 홈스쿨을 했고 비자 문제로 몇 달에 한번씩 짐을 싸서 다녀야하는 어려운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들의 부모님들은 지금 가덕도에서 머무르면서 IWT(Impact World Tour) 사역을 하시는
김모세, 천혜경선교사님입니다.
이들의 삶을 한마디로 말하라면 기약 없는 인생이었습니다. 한국오기 전에 이슬람지역에서 선교를 하셔서 힘든 사역을 하고 비자문제로 거처를 정하지 못하고 살아야 하는 등 힘든 삶을 보내셨습니다.
그런 곳에서 남아공을 왔으니 이 아이들이 집 안에서 살지 않고 마당에 텐트를 치고 지냈습니다.
자연이 너무 좋아 마음껏 노래를 부르고 자연속에서 지내는 것을 얼마나 좋아했던지요…
미래가 보이지 않을 것 같던 아이들에게 10년이라 세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은혜의 시간을 지나 이들을 만났을 때는 꼬마가 아니라 이제 동역자가 되어 만났습니다.
선교는 그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다 결국 미국 무디 신학교의 신학교 졸업반이 되어 전도사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졸업 전에 선교학에 대한 인턴쉽을 남아공에서 하게 되어 저희 선교지에 온 것입니다.
마침 저희 선교지 성경캠프와 일정이 맞아 삼일 연속 말씀을 전하는 사역자로 저의 동역자로 만나게 된 것입니다.
10년의 세월이 꼬맹이에서 동역자로 변해 있는 모습이 얼마나 감동인지요!
그의 삶이 놀랍고 인도하신 삶의 은혜가 많아 요하네스버그 한인교회 실로암 청년회 집회 때 저의 설교 전에 간증을 30분 부탁을 해서 청년들이 큰 도전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선교의 누나인 소진이는 한동대를 들어가서 총부학생장을 하고 다들 간다던 하버드대를 가지 않고
이스라엘의 히브리대학 법대 대학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전세계 아이들의 인권을 위해 일하고 싶어서입니다.
10년 전에는 희망이 안보이던 아이들,
중동의 힘든 삶과 고단한 선교사의 자녀로서의 삶 속에 살던 아이들이 시간이 지나 이제는
전 세계를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고 부모와 함께 선교를 하고 자신의 삶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간증하는 이 놀라운 일들을 보게 된 것입니다.
10년입니다.
10년이면 인생이 놀랍게 변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과 인생을 아는 사람은 이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라고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약 없는 인생을 사신 이들의 부모님이신 김모세 천혜경선교사님은 지금도 제주도에서 부산에서 거제도에서 가덕도에서 자신의 삶의 주인이 하나님을 고백하고 전부를 드리는 인생을 사시는 분입니다.
그 삶을 하나님은 보시고 그들의 자녀를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심을 보는 것입니다.
그것도 그들을 보았던 10년 전 남아공에서 사역자로 동역자로 말입니다.
김선교전도사를 통해 하나님의 일하신 시간을 보았습니다 .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드린 부모를 통해 자녀에게 주시는 선한 축복들과
그 부모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더 크게 더 놀랍게 세워가는 은혜를 봅니다.
저는 압니다.
그들의 눈물과
그들이 흘렸을 땀과
그들이 부었을 하나님을 위한 인생의 모든 진액을 말입니다.
10년 입니다.
10년이 지나면 한 사람이 다시 세상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지는 세월입니다.
그 하나님의 일하심을 눈으로 본 증거!
방학 중 만난 여섯번째 만남, 김선교전도사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