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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욱선교사와의 만남>

<최선욱선교사와의 만남>

 

 

 

 

 

 

 

 

<최선욱선교사와의 만남>

 

성령의 방향성은 사람입니다.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살지만 하나님은 교회를 세우는 원리와 같이

떨어져있으나 아는 관계속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주셔서 서로를 세우는 일들을 하십니다. 방학 중에 만난 네번째 만남 <최선욱선교사와의 만남>입니다.

하나님은 가끔 때로는 자주 사람에 대한 부담을 주십니다.

방학을 하기 전부터 계속 마음에 부담이 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레소토라는 남아공안에 있는 작은 나라의 선교사로 준비하면서 남아공 픽스버그에 살고 있는

최선욱선교사 가정입니다.

 

지난 2 저희 선교지에 고신대 의료팀이 오셨는데 그때 최선욱선교사님 사모님께서 진료를 받으시면서

심장에 급한 문제로 심장 시술을 받으시러 한국으로 갔다가 오셨습니다.

그리고 사모님의 몸이 고산 지대인 레소토라는 나라에 지내는 것이 장기적으로 무리가 판단이 되어

의사의 소견을 받아들여 선교지를 남아공 이스트런던이라는 곳으로 옮기셨습니다.

이사한지 일주일 후에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찾아간 이유는 몇가지입니다.

 

첫째는 저의 선교지 방문 의료팀을 통해 병을 확인하고 한국에서 시술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역자들의 사역의 정도를 사역자에게 물어보지 않습니다.

사모님께 여쭈어 봅니다. "사모님 행복하십니까?"

사모의 행복이 사역의 행복이고 열매로 나타난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 측면에서 사모님의 건강이 걱정이 되었고 특히 가정은 첫째 아들인 하늘이가 백혈병으로

오랜 투병을 지나 하나님의 은혜로 완치 판결을 받은 것이 오래지 않아서입니다.

한번 가정에 환자를 돌본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다시 환자를 본다는 것은 가정적으로 부담입니다.

거듭 생각이 나고 마음이 쓰여서 일박이일을 가야 하는 거리지만

최선교사님 가정을 뵈러 다녀왔습니다.

 

둘째는 선교지의 변경입니다.

레소토를 들어가기 위해 2 동안 열심히 언어를 배우고 국경근처에서 살면서 현지에 교회도 벌써 세워서 사역을 하고 계시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사역지 자체를 옮긴다는 것은 심적으로 부담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해야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물론 레소토보다 이스트런던이 환경적으로 좋은 곳입니다.

그러나 사역자는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따르는 사람이고 최선교사님이 그런 사람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사역지의 변경으로 마음적으로 힘든 상태가 느껴지고 가정이 새롭게 정착해야한다는 부담이 고스란히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셋째, 20 여년을 사역하고 선교지를 옮기는 선배 선교사님이 그곳에 같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교제는 거의 9-10 전에 한번 뵙고 인사를 것이 다지만,

선교지를 옮겨 나라를 옮기시는 사역에 얼굴을 한번 뵙고 인사를 드려야 예의라 생각이 들면서

한번 뵈야겠다는 마음을 주셔서입니다.

 

앞서 말한 이유가 많지만 실은 그냥 하나님이 마음을 주셔서입니다.

그냥 가야 하는 동기일 실제는 마음을 주셔서 따르는 것입니다.

가서 얼굴을 보면 가정이 힘을 얻고 격려가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입니다.

저도 모릅니다.

그냥 마음을 주시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얼마나 어떻게 도움이 될진 알지 못하지만 그냥 마음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마음을 주셔서 저를 이끄십니다.

성령의 방향은 사람이기에 사람을 격려하고 섬기고 세우는 일이라면

그렇게 순종해 왔습니다.

이번에 달려간 걸음에 어떤 도움이 어떤 마음을 느꼈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함께하고 나누고 대화하고 웃으면 지낸 시간 속에 서로에게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합니다.

 

가는데 이틀이 걸리고 오는데 이틀이 걸립니다.

그냥 마음을 주셔서 그분들을 뵈러 갔습니다.

그리고 아침부터 늦게까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듣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알지 못합니다.

가야하는지,

그분들을 만나야하는지,

마음을 주셨는지 말입니다.

남은 일은 성령께서 그분들의 삶과 마음과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저의 인생은 그렇습니다.

마음을 주시니 합니다.

남아공을 때도 하루 밤에 마음을 주셔서 ''하고 달려왔습니다.

마음을 주시니 섬기고

마음을 주시니 사역의 현장에서 일을 합니다.

그렇게 마음을 주셔서 순종하면

교회가 세워지고

그렇게 마음을 주셔서 따라가면

사람이 세워졌습니다.

 

이번 방학은 그렇게 가정, 가정, 가정 만남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은빈이가 그럽니다.

" 우린 우리 가족끼리 여행을 가면 안돼요?"

대답 대신 그냥 웃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대답했습니다.

"우리끼리 가면 아무도 세워지지 않아~"

은빈이가 좀더 크면 알게 되겠지요.

 

삶의 다른 시간은 누군가의 삶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 넣는 것입니다.

그것이 성령의 마음이고 성령의 방향성인 같습니다.

비록 내가 손해보고 비록 피곤해도

마음을 주셔서 함께 성령께서 주시는 새롭게 하시는 은혜가 무엇인지 알기 때문입니다.

 

달려간 부족한 가정을 정성으로 대접해 주신 이쁜 사모님~

그리고 진심으로 대화하고 마음으로 받아주신 최선교사님~

그리고 이쁜 하늘이 지혜 진실이…

그리고 까마득한 후배를 위해 수고해주신 정선교사님~

 

선교사님 가정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붙드심이

놀라운 생명의 역사로 나타날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Pastor Seo

Pastor 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