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 예수(요19:18-22)
빌라도는 유대인의 왕이 죽었다고 말하고 싶고
유대인은 자신의 왕이 죽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왕이 죽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예수님을 왕으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기대한 왕이 있어서입니다.
그들이 기대한 왕은
슈퍼맨입니다.
자기들을 원하는 대로 가게해주고
자기들이 원하는 나라를 만들어주고
자신들이 원하는 기대치를 이루어주는 것,
그것이 바로 그들의 하나님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슈퍼맨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슈퍼맨을 믿고 있습니다.
우리의 필요를 언제나 들어주고 따라주고 이루어주는 슈퍼맨이
우리의 하나님이 됩니다.
그래서 빌라도입니다.
빌라도는 유대인에게 원수입니다.
빌라도는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압제하는 로마의 대표자입니다.
그 앞에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힙니다.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절대로 하나님 나라의 왕은 유대인이 원하는
슈퍼맨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예수님은 오늘 강도 두 명 사이에서 죽으십니다.
"그들이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새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18)
우리는 하나님이 슈퍼맨처럼 나타나서
자기들을 더 없이 높여주는 것을 기대합니다.
백마 탄 왕자처럼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줄,
자신들의 나라를 강하고 힘있는 나라로 만들어줄 슈퍼맨을 원합니다.
그것이 세상의 영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슈퍼맨이 아니라
초라한 나사렛 예수로 죽으십니다.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19)
나사렛 예수라는 것은 초라하고 힘없고
볼품없고 기대할 것이 없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빌라도는 오늘 그것을 기록해서 왕이라고 붙입니다.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
유대인의 왕은 나사렛에서 나온 예수입니다.
나사렛에서 와서 죽은 예수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왕은 나사렛에서 나온 힘없고 초라하고 자신조차도
구원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왜 나사렛이고
왜 힘이 없고
왜 죽어야 하고
왜 빌라도 앞인지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슈퍼맨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상이 생각하는 왕은 슈퍼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내신 왕은 나사렛 예수입니다.
그렇게 초라하고 부족하고 힘없는 예수가 우리의 왕입니다.
무엇을 하나님이 의도합니까?
무엇을 필요로 합니까?
믿음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예수, 나사렛 예수를 따르지 못합니다.
아담이 잃은 믿음
우리에게 다시 믿음을 요구합니다.
빌라도 앞에서 죽고
힘이 없고
아무 저항도 못하는 예수!
그분을 믿을 때 하나님의 의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의인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적으로 절대로 되지 못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배반한 세상과 반대로 일을 만드십니다.
세상이 가는 반대로 가야 하나님의 길이 있습니다.
세상보다 더한 교회입니다.
세상보다 더한 성도입니다.
슈퍼맨이 아니라 슈퍼맨 할아버지 정도 되는 능력을 바랍니다.
초라한 학력,
초라한 외모,
초라한 실력은 친구로 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나사렛입니다.
무슨 선한 것이 나사렛에서 나겠느냐가 당시에 인사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나사렛에서 나셨습니다.
세상이 가는 반대,
세상이 슈퍼맨을 찾을 때
하나님은 나사렛 예수가 보내셨습니다.
빌라도,
로마의 그 힘 앞에 아무 힘도 쓰지 못하는 나사렛 예수를 보내신 것입니다.
기대하지 못하는 사람,
소망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소망이 없는 곳에 믿음을 심는 것,
그것이 믿음입니다.
아무도 기대하지 못하는 곳에 기대하는 마음을 갖는 것,
절대 믿지 못하는 사람을
믿음의 뿌리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나사렛 예수입니다.
세상과 반대,
세상의 길을 거슬러가는 예수입니다.
죽는 자가 왕이 될 수 없습니다.
힘 없이 죽음 앞에 서는 자가 왕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래서 예수님을 하나님 우편에 앉히 십니다.
세상과 반대입니다.
반대로 갈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믿음이 있는 사람입니다.
반대의 걸음을 걷는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세상과 반대의 걸음,
세상과 반대의 생각을 하는 사람이
나사렛에 거하는 사람이 됩니다.
우리는 나사렛을 기억 해야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이사랴 빌립보를 기억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나사렛에 거해야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황제의 도시에 거하고 싶습니다.
가이사랴 빌립보,
황제의 도시에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십니다.
황제의 도시에서
나사렛출신 예수가 누구냐고 물으십니다.
베드로의 고백은 황제의 도시에서 주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으로
놀라운 칭찬을 들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역설입니다.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세상의 본능과 반대로 가는 곳에 하나님의 기쁨이 있습니다.
살고 싶으십니까?
높아지고 싶으십니까?
잘 나가고 싶으십니까?
이름이 나고 싶으십니까?
그곳이 가이샤랴 빌립보입니다.
나사렛에 거해야합니다.
나사렛은 영적인 하나님의 길입니다.
하나님의 믿음의 상징입니다.
빌라도를 통해 의도적으로 기록합니다.
"나사렛 예수"
나사렛입니다.
영적인 나사렛에 거해야합니다.
황제의 도시가 아닌
세상과 반대되는 상징인 나사렛입니다.
의도적으로 나사렛에 거해야합니다.
그래야 세상이 알지 못하는
믿음에 거합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가 슈퍼맨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슈퍼맨이 될 수도
나올 수도 없는
<나사렛적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가이샤랴 빌립보적 황제의 삶을 포기하고
나사렛적 역설의 삶을 살아야 그곳에 참 하나님의 나라가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은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으로 죽으셨습니다.
로마의 재판장 빌라도 앞에서
황제의 법이 우리를 덮치는 세상에 대해서
주님은 나사렛 예수가 되어
유대의 왕으로 죽으십니다.
우리는 가이사랴 빌립보,
황제의 이름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슈퍼맨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 대하여 초라하게
나사렛적 삶을 사시다
힘없이 세상에 대하여 죽으신
나사렛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우리의 삶이 황제의 도시에서 사는 것이 아닙니다.
황제의 삶이 우리를 맞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세상은
빌라도,
로마적 힘이 주도하고
여전히 세상은 나사렛이 아니라 가이사랴 빌립보적
세상을 원합니다.
그런 세상에
믿는 다는 것은
나사렛적 삶,
나사렛 예수가 세상에 대하여
걸으셨던 그 길을 걷는 것이
예수를 믿는 것이라 믿습니다.
기억해야합니다.
예수님이 죽어야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
하나님의 권세
하나님의 능력을 세상에 증명하십니다.
예수님이 죽지 않으면
하나님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아담은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이 드러나고 싶었습니다.
슈퍼맨이 되고 싶었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나사렛 예수적 삶이지
예수를 믿음으로
슈퍼맨이 되고
황제의 도시에서
이름을 내고
화려한 삶을 이루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예수를 믿는 것은
세상에 대하여 나를 죽이는 것입니다.
나사렛으로서의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너무 로마,
가이사랴 빌립보를 좋아합니다.
황제의 도시를 추구합니다.
그런 세상에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의 이름은
<나사렛 예수>입니다.
하나님 세상에 내 놓으신 구원의 길,
생명의 길은
황제의 도시가 아니라
나사렛에 있습니다.
그것이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진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