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원주민은 호텐토트나 부시먼이지만, 그 역사는 분명하지 않다.
1488년 포르투갈인이 지금의 케이프타운 부근에 내항하고, 1497년 지금의 나탈주 해안까지 도달했으나, 그들은 이 지역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으며 내륙에 발을 들여놓지도 않았다. 그리고 당시는 북쪽으로부터 반투계 부족들이 가축과 함께 차츰 남쪽으로 영토를 확대하는 중이었다.
1652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J.리이베에크가 동양무역의 보급기지 건설을 위해 케이프타운에 상륙한 후부터 네덜란드인의 이주가 계속되었고, 프랑스와 독일의 신교도도 망명해왔다. 이들은 농업과 목축을 하면서 스스로를 보어(네덜란드어로 농부)라 불렀다. 그러나 그들은 원주민의 토지를 약탈하고 칼뱅주의에 의한 노예 소유주의자 사회를 만들려고 했기 때문에